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박지태 이사장 “한국교회 분열·분란 없애려면 품성교육 해야”
입력 2014-02-20 01:40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 박지태(72) 이사장은 19일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한국교회의 분열과 분란을 없애려면 기독교적 품성교육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교육사업의 하나로 지난해부터 품성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품성교육원을 설립하고 ‘라이즈업 코리아 품성교육 지도자 및 강사 과정’을 개설했다.
올해는 다음 달 15일부터 5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서울 중구 동호로 한국해비타트 사무실에서 통학교육과정을, 다음 달 17일부터 3박4일간 경기도 수지수양관에서 합숙교육과정을 진행한다. 평신도, 교사, 전도사, 목사 등 품성교육에 관심 있는 이들이 대상이다.
박 이사장은 “품성교육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아가게 하는 성화교육”이라며 “품성교육을 받으면 실제 생활과 신앙에서 변화가 나타난다”고 말했다.
운동본부의 올해 품성교육 사업은 두 갈래 방향으로 진행된다. 하나는 품성교육 강사를 양육해 각 교회와 훈련장에 파송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각 교회가 새벽기도와 더불어 품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품성 다니엘 21일 새벽기도’ 책자를 전국에 배포하는 것이다. 이 책자는 다음 달 출간된다.
박 이사장은 “지난해 품성교육 지도자 과정에 참가한 30명 중 15명이 각 교단의 총무였다”면서 “품성교육에 대한 교계의 높은 관심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장기·재산기증협회’ 설립자로 20여년간 장기·재산 기증운동에 헌신해 왔다. 라이즈업 코리아운동본부 이사로 봉사하다 2012년 이사장에 선임됐다. 장기·재산기증협회와 라이즈업코리아운동본부는 지난해 2월 통합됐다.
그는 “오는 25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창립 17주년 총회가 열린다”며 “새로 취임하는 대표회장인 채영남(광주본향교회) 목사를 중심으로 라이즈업코리아운동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