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동력 세미나 펼쳐온 민경설 목사 “전도 동력 하나님께 받아야 신앙 성장하고 교회 부흥”

입력 2014-02-20 01:33


광진교회 민경설(63)목사는 전도의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한국교회 최고의 전도 전문가다. 20년 동안 이어져온 전도동력 세미나는 ‘규모’와 ‘격조’와 ‘열매’를 지닌 명품 집회로 평가받고 있다. ‘전도’라는 단 하나의 아이템을 놓고 이처럼 오랫동안 폭발적인 호응을 받는 세미나는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왜 목회자와 교인들은 민 목사의 강의에 열광하는가. 그의 강의는 생명력과 호소력을 갖고 있다. 질서정연하고 논리적인 신학적 콘텐츠와 구체적이고 열정적인 신앙적 콘텐츠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며 참석자들을 시종 긴장시킨다. 끊임없이 연구한 이론을 목회현장에 도입해 검증된 결과물을 제공한다. 전도 이론을 목회현장에 도입해 폭발적인 교회성장과 성숙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하는 강의를 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그의 메시지는 엄청난 힘이 있다.

“오직 영혼을 구원하는 일에 매진했어요. 20년 동안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한국교회 성장에 조금은 기여했다는 자부심을 갖습니다. 이런 전도의 열정을 주신 분도 하나님입니다. 결국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전도의 동력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합니다. 평신도는 세미나를 마치고 섬기는 교회에 돌아가서 전도의 꽃을 피워야 합니다. 이런 변화가 없으면 전도동력 세미나는 향기 잃은 꽃과 같습니다.”

민 목사의 전도 강의는 철저히 교회 중심, 신앙 중심, 실천 중심이다. 그의 메시지는 성경 본문과 신앙의 본질에서 결코 벗어나지 않는다. 신앙의 기본을 강조하는 강의지만, 그 속에서 강력한 전도의 동력이 꿈틀댄다. 음식으로 치자면 ‘밥’과 ‘김치’와 같은 강의다. 20년 동안 이 집회에 개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그것을 증명해 준다. 또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한국을 찾는 신자들의 열정이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민 목사는 ‘평생 한 우물을 파자’는 좌우명을 붙들고 있다. 목회를 하다보면 예기치 못한 부정적 상황과 시험이 늘 있기 마련인데, 하나님만 믿고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자는 것이다. 20년 동안 전도 동력 세미나를 통해 13만명 이상이 강의를 들었다. ‘전도’라는 동일한 주제를 놓고 어떻게 이런 세미나가 가능할까. 그것은 민 목사의 눈물겨운 기도와 무서운 연구에 기인한다. 세미나 때마다 한 단계 진일보한 새로운 해석과 방향을 제시한다.

“목회자가 먼저 전도의 동력을 받아야 합니다. 목회자가 전도하지 않고, 전도에 대한 신학적 정립도 되어있지 않으면, 교회가 부흥할 수 없어요. 제 목회의 작은 성과라면, 평생 일관되게 전도의 동력 확산을 위해 달려온 것입니다. 그리고 목회일념(牧會一念)의 각오로 살아온 것입니다. 목자는 제 양의 음성을 듣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목회입니다.”

민경설 목사는 30년 목회를 통해 ‘전도 동력’이라는 독특한 학문을 구축했다 이제 그것이 전도의 신학, 전도의 영성, 전도의 신앙, 전도의 부흥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그는 이번 집회에서 전도의 기초부터 실재를 상세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전도는 이론에 머물면 생명력이 없다. 그러나 전도의 신앙적·신학적 바탕이 없으면 무모해진다. 그 두 가지를 모두 공유하도록 하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특징이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