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모델 업계 진출 K플러스와 제휴·투자 계약

입력 2014-02-19 01:37

그룹 빅뱅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가 모델 업계에 진출했다.YG는 18일 “모델 컴퍼니 K플러스와 전략적 제휴 및 지분 투자 계약을 했다”며 “국내 모델들이 K팝과 한류 드라마 못지않게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어 성장 잠재력과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패션모델 출신인 고은경 대표가 2008년 설립한 K플러스는 패션쇼 기획, 모델 매니지먼트 등을 하는 회사로 현재 장기용, 최소라, 스테파니 리, 박형섭 등 모델 170명이 소속돼 있다.

양민석 YG 대표이사는 “이번 제휴 및 지분 투자를 통해 패션모델 분야의 인재를 확보함으로써 사업 다각화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모델 출신 배우 차승원을 영입하는 등 배우 파트를 강화한 YG는 모델 출신 스타들을 육성할 계획이다. 제일모직과 함께 설립한 내추럴나인을 통해 의류 시장 진출도 눈앞에 둬 K플러스를 통해 수익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K플러스는 YG 투자로 소속 모델의 활동 무대를 넓히고 현재 운영 중인 아카데미를 강화해 신인 발굴 및 세계무대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조현우 기자 cann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