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이승훈, 스피드스케이팅 1만m서 ‘金’ 명예회복 노린다
입력 2014-02-18 01:33
4년전 밴쿠버올림픽서 금메달 땄던 종목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장거리 간판스타 이승훈(26)이 소치에서 명예회복에 나선다.
지난 8일 5000m에서 12위로 부진했던 이승훈은 18일(한국시간) 오후 10시 남자 1만m에 출전한다. 이승훈은 4년 전 밴쿠버올림픽 1만m에서 금메달을 땄고, 5000m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승훈의 올 시즌 1만m 최고 기록은 월드컵 3차 시리즈에서 작성한 13분20초94다. 밴쿠버올림픽 이후 한동안 부진하다 지난해부터 부활 조짐을 보인 이승훈은 이후 역도를 이용한 체력훈련과 쇼트트랙 대표팀 동행 훈련 등을 통해 3차 때보다는 기록을 끌어올렸다. 1만m는 5000m보다 흐름이 더 중요하기 때문에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이승훈은 “1만m에서는 더 이상 부담이 없다”면서 “가벼운 마음으로 좋은 성적을 내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소치= 장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