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법원행정처장에 박병대 대법관 임명
입력 2014-02-18 01:33
양승태 대법원장은 다음 달 3일 퇴임하는 차한성(59·사법연수원 7기) 법원행정처장 후임으로 박병대(56·사진·연수원 12기) 대법관을 17일 임명했다.
차 법원행정처장은 오는 24일자로 처장직에서 물러나 대법관 업무에 복귀했다가 다음 달 퇴임한다. 박 대법관은 24일부터 처장 업무를 맡게 된다.
박 신임 처장은 경북 영주 출신으로 환일고와 서울법대를 나왔다. 1985년 서울민사지법 판사로 임용돼 서울지법 부장판사, 법원행정처 사법정책실장·기획조정실장, 서울중앙지법 민사수석부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대전지법원장 등을 역임했다. 재판 실무에 밝고 법률이론에 해박하며 법원행정처에서 여러 직책을 거쳐 ‘사법행정의 달인’으로 통한다. 행정처 실·국장 시절 민사재판 신모델 구성·도입, 형사재판 공판중심주의 도입 등 각종 사법제도 개선 작업을 주도했다.
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