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통합 "이집트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건의 원인과 배후자를 철저히 규명하라" 성명
입력 2014-02-17 15:23 수정 2014-02-17 15:44
예장 통합(총회장 김동엽 목사)도 이날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피해상황 파악 및 향후 대책을 논의했다. 교단은 총회장 명의로 긴급성명서를 발표하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악의적 댓글로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피해를 줘선 안 된다는 분명한 입장을 내놨다.
교단은 ‘이집트 시나이반도 테러 사건에 대한 긴급성명서’에서 “순수한 일반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무장 테러는 반인륜적인 범죄행위로 강력하게 규탄한다”면서 “이집트 정부와 국제사회는 사건의 원인과 배후자를 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교단은 또 “언론관계자는 이 사태가 불필요하게 종교 갈등으로 호도되거나 왜곡되지 않도록 유념해야 한다”면서 “네티즌은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감정적인 댓글로 유가족들과 피해자들에게 상처를 주거나 사태를 폄훼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성지를 여행 중이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교우들께서 해외여행 안전에 관한 정부의 지침을 준수하길 간곡하게 요청한다”면서 “평화순례를 위한 순수한 성지여행이라 할지라도 반드시 정부의 권고를 따라서 안전하게 진행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백상현 기자 100s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