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승마산업 활성화 인프라 확충 시동

입력 2014-02-17 15:24

[쿠키 사회] 제주 중산간 지역에 승마 관광객을 위한 미로공원 등이 조성된다. 

제주도는 말산업 특구 지정에 따라 레저문화를 선도하는 승마산업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억원을 투자, 11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승마관련 인프라를 확충하고, 승마 대중화 프로그램 운영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승마 미로공원 조성사업(4억원), 승마장 시설개선 3곳(1억6700만원), 승용마 전용 생산농가 지원 2곳(6700만원), 재활승마 활성화 지원 2곳(6800만원), 전문승용마 도입(8000만원), 청소년 승마운동 적응 프로그램 운영(1400만원) 등이다.

승마산업은 국민 소득증대에 따라 성장하는 선진국형 레저산업으로 농촌경제 활성화, 청소년 정서함양 등 긍정적인 효과를 지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반면 도내 승마장 환경은 시설규모가 영세하고, 해외 승마 선진국에 비해 인프라가 매우 열악할 뿐 아니라 고정적인 회원이 적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승마장 운영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회의를 마련해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민과 관광객들의 이용편의를 높이기 위해 승마시설별 특성, 위치, 이용요금 등 다양한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