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2월 14일] 유혹을 이기십시오

입력 2014-02-14 01:36 수정 2014-02-14 20:14

찬송 : ‘너 시험을 당해’ 342장(통 39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야고보서 1장 12~18절


말씀 : 신앙 생활 중에 경험하게 되는 시험에는시련(trial)과 유혹(temptation)이 있습니다. 시련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시기 위해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나타냅니다. ‘믿음이 얼마나 강한 사람인가?’ ‘얼마나 하나님을 의지하며 사는 사람인가?’

시련은 용광로와 같습니다. 용광로 안에 광석을 집어넣으면 모든 불순물이 제거되고 순수한 철이나 금이 흘러나옵니다. 그처럼 신앙의 시련은 우리 안에서 모든 불순물과 하나님 앞에서 합당하지 않은 모든 더러운 것을 제거하고, 우리를 거룩한 사람들로 빚어냅니다. 또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는 순수하고도 강한 믿음을 허락해줍니다.

‘시험을 참는 자는 복이 있나니 이는 시련을 견디어낸 자가 주께서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생명의 면류관을 얻을 것이기 때문이라.’(12절)

시련이 우리를 생명과 영광에 이르도록 인도한다면 유혹은 우리를 넘어뜨리고 망하게 하기 위해 찾아오는 장애물입니다. 유혹의 주체는 마귀입니다. 마귀는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얻은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파괴하고 빼앗길 원합니다. 그런데 마귀가 어떤 수단과 경로를 통해 우리를 유혹합니까. ‘오직 각 사람이 시험을 받는 것은 자기 욕심에 끌려 미혹됨이니….’(14절)

인간은 누구나 욕망을 갖습니다. 물론 욕망 그 자체가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욕망을 어떻게 채우느냐에 따라 죄를 짓게 됩니다. 예를 들어 식욕은 죄가 아니지만, 그 때문에 다른 사람의 것을 훔친다면 그것은 죄입니다. 성욕도 죄가 아닙니다. 그렇지만 결혼 관계가 아닌 다른 관계를 통해 성적 욕구를 충족시키려 한다면 그것은 죄입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의 욕망을 쉴 새 없이 자극하며 유혹합니다. 아담 때부터 그랬습니다. ‘선악과나무의 열매를 먹어라 그러면 너도 하나님처럼 될 수 있다.’ 결국 아담은 하나님이 되고 싶은 욕망에 선악과를 따먹고 타락해버렸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사탄의 유혹을 분별하여 속아 넘어가지 말아야 합니다. 대신 선하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속지 말라 온갖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이 다 위로부터 빛들의 아버지께로부터 내려오나니 그는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니라.’(16, 17절)

정말 좋은 것은 하나님께서 주십니다. 사탄은 우리를 속이고 망하게 하기 위해 그럴듯한 것들을 제시하지만 우리를 정말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는 좋은 은사와 선물들을 주십니다.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실과는 금하셨지만 생명나무의 열매와 그 밖의 모든 다른 나무의 실과들은 마음껏 먹고 즐기라고 하셨던 하나님을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성경을 통해 명령하시고 권장하시고 허용하시는 것들은 좋은 것입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금하시거나 억제하시는 것들은 절대로 좋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참 생명과 부요함에 이르는 삶을 삽시다.

기도 : 하나님께서 우리를 단련하실 때는 믿음으로 잘 감당하게 하시고, 사탄이 주는 시험에는 단호히 대처하여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