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가브리엘 엑셀 별세
입력 2014-02-12 01:36
덴마크 영화감독으로는 처음으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가브리엘 엑셀(95·사진)이 지난 9일(현지시간) 자택에서 별세했다고 AFP통신이 덴마크 방송 DR을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엑셀은 1950년대부터 덴마크에서 TV 드라마와 영화 등을 연출하다가 영화 ‘바베트의 만찬’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바베트의 만찬’은 프랑스에서 온 여인 바베트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바베트는 신앙이 투철한 두 여인을 만나 만찬을 준비하며 평생 잊지 못할 경험을 하게 된다.
영화는 88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그는 2003년 코펜하겐국제영화제로부터 평생공로상을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