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매출 2조3119억… 28% 증가
입력 2014-02-06 02:31
국내 포털 1위 네이버가 모바일 메신저 라인(LINE) 덕분에 매출이 30% 가까이 늘어났다.
네이버는 지난해 매출액 2조3119억원으로 2012년보다 28.5%가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5421억원으로 2012년보다 0.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네이버는 “라인의 글로벌 매출 증가와 광고 등의 성장세로 매출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1조8952억원으로 248% 증가했다. 순익이 이렇게 많은 것은 재무제표 작성 규정에 따라 지난해 8월 1일 분할된 NHN엔터테인먼트의 수치까지 합산했기 때문이라는 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이번 사업 실적은 NHN이 네이버와 NHN엔터테인먼트로 분할된 지난해 8월 1일 기준으로 소급 적용해 산출됐다. 분할 이전 NHN의 실적으로 산출된 액수 가운데 네이버 부분만 따로 떼어내고서 분할 후 네이버의 고유 실적과 합한 것이다.
네이버는 다음 달 21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상헌 대표이사와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 이사회 이사의 재선임 여부를 결정한다. 배당금은 보통주 1주당 734원으로 총액은 218억7000만원이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