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동관 실장 등 임원진 참여…다보스포럼 태양광 사업 홍보
입력 2014-01-24 07:22
한화그룹이 다보스 포럼에서 태양광 사업 알리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한화그룹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제44차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김희철 한화큐셀 대표이사와 김승연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사진) 한화큐셀 전략마케팅실장이 참여해 태양광 사업 홍보를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들은 AIG, 칼라힐 그룹, 다우케미칼의 최고경영자(CEO) 등과 만난다.
김 대표는 현지 언론 인터뷰를 통해 “현재 유럽·일본·중국·미국 등이 태양광 4대 시장이라 할 수 있는데 이들 시장을 중심으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20% 이상 성장한 40∼45GW의 태양광 모듈이 설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실장도 “한화그룹은 태양광 성장 가능성에 대한 믿음과 ‘태양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이바지하겠다’는 김 회장의 확고한 철학에 따라 앞으로도 태양광 등 에너지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것”이라며 “전기에너지 생산에서 태양광이 갈수록 중요해지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낙관했다.
특히 현장에서는 한화그룹이 설치한 태양광 모듈이 주목받고 있다. 2년 전 다보스시에 태양광 모듈 기증을 제안한 한화그룹은 지난해 12월 280㎾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다보스포럼 콩그레스 센터 지붕에 설치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