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동원은 레반도프스키 후계자… 2015년 도르트문트로 이적

입력 2014-01-18 02:3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덜랜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하던 지동원(23)이 다시 독일 분데스리가로 돌아갔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는 17일(한국시간) “지동원이 2013∼2014시즌 후반기를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뒤 다음 시즌엔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며 “도르트문트는 지동원과 2018년까지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독일 일간지 ‘빌트’ 역시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이 지동원을 잡았다. 지동원은 도르트문트에 오기 전 아우크스부르크를 거친다”고 전했다. 지동원은 전날 선덜랜드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둥지를 옮겼다.



이달 초 골잡이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26·폴란드)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시켜 전력 강화가 필요해진 도르트문트는 지동원을 영입하기로 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돼 17경기에 출전, 5골을 터뜨려 아우크스부르크의 강등권 탈출에 큰 힘을 보탰다.

김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