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간부 4명 구속
입력 2014-01-17 02:53
김명환 위원장 등 철도노조 핵심간부 4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16일 구속됐다.
서울서부지법 이동욱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오후 김 위원장을 비롯해 박태만 수석부위원장, 최은철 대변인,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4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 판사는 “파업의 전후사정과 경위 등에 비춰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파업에서의 역할과 지위 및 파업종료 후의 정황 등에 비춰 도주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이우백 조직실장, 고창식 교육선전실장, 김학겸 운수조직국장, 최정식 운전조사국장, 임영호 조직국장 등 5명에 대한 구속영장은 기각됐다. 이 판사는 이 실장 등 5명에 대해선 “파업에서의 역할과 지위 등에 비춰 증거인멸,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김유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