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권력지형 변화-김정은 체제의 북한] 강성대국이란… 정치·군사·경제·문화 전 분야 존엄 의미
입력 2011-12-30 18:13
강성대국 건설론은 노동신문이 김정일의 국방위원장 추대를 앞둔 1998년 8월 22일 ‘김정일 시대’ 통치구호로 제시하면서 처음 등장했다.
북한이 말하는 강성대국은 ‘정치, 군사, 경제, 문화의 모든 면에서 커다란 위력과 영향력을 행사하며 세계에 존엄을 떨치는 나라’를 의미한다.
사상 기술 문화의 3대 혁명을 일관되게 관철해 사상 및 정치강국, 군사강국, 경제강국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북한은 김일성 주석 사후 4년간 김 위원장이 권력을 공식 승계하기 전까지 새로운 지도 이념과 정책 프로그램을 제시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자신의 시대 출범을 알리는 새로운 정치적 구호가 필요했고 정통성 확보와 체제 결속을 위해 강성대국 건설을 추진했다.
이흥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