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남자선수 조코비치… 국제체육기자연맹 선정
입력 2011-12-29 19:12
남자프로테니스(ATP) 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24·세르비아)가 국제체육기자연맹(AIPS)이 뽑는 2011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AIPS는 82개국 체육기자들을 대상으로 올해 최고로 활약한 선수를 설문한 결과, 조코비치가 가장 많은 812표(23.7%)를 얻었다고 29일 밝혔다. 조코비치는 2011시즌 개막 이후로 41연승을 달리는 등 올해 70승6패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호주오픈과 윔블던, US오픈 등 메이저 대회 3개를 포함해 모두 10개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와 3위는 각각 690표(20.2%)를 획득한 축구 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와 441표(12.9%)를 얻은 육상의 우사인 볼트(자메이카)가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선수 부문 1위는 576표(17.8%) 얻은 노르웨이의 크로스컨트리 스키 선수 마리트 뵈르겐(31)에게 돌아갔다.
한편 취재기자들에게 최고의 편의시설을 제공한 대회로서는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633표(25.58%)를 얻어 윔블던 테니스대회(616표·24.9%)와 뉴질랜드 럭비 월드컵(326표·13.2%)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올해 최고의 팀으로는 FC바르셀로나가 1411표(43.1%)의 지지로 1위에 올랐다.
곽경근 기자 kkkwa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