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스 ‘별중의 별’… 8연승으로 잘나가던 인삼공사 완파 꼴찌 탈출
입력 2011-12-27 22:12
하위팀 고양 오리온스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 최다 연승 기록을 막는 이변을 연출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오리온스는 27일 경기도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삼공사와의 홈경기에서 85대76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안방에서 ‘대어’를 낚으며 7승24패로 공동 최하위였던 서울 삼성(6승24패)을 밀어내고 꼴찌 탈출에도 성공했다.
반면 파죽지세로 8연승을 달리며 선두 원주 동부를 바짝 추격하던 인삼공사는 시즌 최다 연승 기록(9연승) 경신에 실패했다. 동부와의 승차도 2경기로 벌어졌다.
크리스 윌리엄스가 20점 13리바운드 8도움으로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김동욱도 20점 4도움으로 승리에 앞장섰다. 신인 최진수는 19점 3리바운드, 조상현은 15점 4도움을 보탰다. 특히 최진수는 인삼공사 오세근(17점 8리바운드)과의 신인 대결서도 판정승을 거뒀다.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김성철(14점) 김태술(13점)이 분전했으나 막판 추격 기회에서 범실을 남발하며 무너졌다.
전주에서는 전주 KCC가 인천 전자랜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72대68로 제압하고 3연승을 달렸다. KCC는 20승11패로 공동 3위였던 부산 KT(19승11패)를 밀어내고 단독 3위 자리를 차지했다.
김준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