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대변인에 ‘쇄신파’ 황영철 의원

입력 2011-12-26 18:58

한나라당 대변인에 초선의 황영철(46·강원 홍천·횡성) 의원이 내정됐다.

당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 ‘민본21’ 소속인 황 의원은 최근 쇄신 과정에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였다. 그의 대변인 인선 자체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혁신 의지를 보여준다는 해석이다.

앞서 원내공보부대표를 맡았던 황 의원은 지난달 22일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당시 한나라당 의원으로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졌다. 비준동의안 처리를 앞두고는 ‘여당의 일방처리와 야당의 물리적 저지 반대’ 공동 선언에도 참여했다.

비대위가 출범하기 전 박 위원장을 찾아가 재창당을 요구하며 담판을 벌인 쇄신파 7인 의원 가운데 한 명이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