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기업 행복한 사회-신한금융그룹] 연탄·김치… 희망과 따스함 전달
입력 2011-12-26 18:08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22일 서울 중계동 104마을에서 서울시 사회복지협의회와 공동으로 ‘신한 따듯한 사랑 나눔 캠페인’을 실시했다. 한동우 회장은 직접 손수레를 끌며 연탄 등을 어려운 이웃에게 배달했다. 차가운 날씨에도 한 회장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혔다. 신한금융 임직원 250여명은 이날 연탄 3만7000장, 김장김치 10t을 외로운 이웃에게 전달했다.
같은 시간 청계광장에서는 신한금융 직원들이 기증 물품을 파는 바자회를 열었다. 바자회 수익금은 지적장애인 고용을 위해 ‘굿윌스토어’에 전액 기부했다. 청계천을 찾은 시민들이 소외계층 어린이에게 응원 메시지를 1개 적을 때마다 신한금융에서 1000원씩 기부금을 쌓는 ‘희망의 메시지 전달 행사’도 진행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서 지난 10월 ‘따뜻한 금융’을 선언했다. 고객이 어려울 때 도움이 되는 것이 금융회사의 본분이라는 생각에서였다. 수익의 일부를 사회에 돌려주는 기존 사회공헌활동에서 한발 더 나가자는 의지다.
신한금융그룹은 각 계열사별 세부계획도 세웠다. 신한은행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개인사업자에 초점을 맞췄다. 신한카드는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고객의 결제금액 상환유예, 우수 중소기업에 거래장터 제공을 내걸었다. 신한생명,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도 각 회사 특성에 맞는 새로운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한 회장은 “금융이 아무리 고도화·전문화된다 해도 그 중심에 사람을 놓고 생각하지 않으면 고객 신뢰를 얻을 수 없다”며 “고객과 사회를 이롭게 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동행이며 공생”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