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스 ‘2011년의 남자 선수’… NFL 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
입력 2011-12-23 18:52
미국프로풋볼(NFL) 그린베이 패커스의 쿼터백 애런 로저스(28)가 AP통신이 23일 발표한 올해의 남자 선수로 뽑혔다.
로저스는 AP통신 자국 회원사로 이뤄진 투표인단 212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112표를 받아 50표를 얻는 데 그친 미국프로야구 투수 저스틴 벌랜더(28·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따돌렸다.
로저스는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의 톰 브래디(2007년). 뉴올리언스 세인츠의 드루 브리스(2010년)에 이어 쿼터백으로는 최근 5년간 3번째로 영예를 안았다. 로저스는 2010 시즌 피츠버그 스틸러스와의 슈퍼볼에서 경기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될 정도의 완벽한 패싱력으로 그린베이에 14년 만에 우승컵을 안겼다. 로저스는 올 시즌에도 14경기에서 패스 성공률 68.1%, 터치다운 40개를 기록하는 등 절정에 오른 패싱력으로 그린베이(13승1패)의 질주를 이끌고 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