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1470억원… 영국 F1 재벌 에클레스톤 스포츠계 이혼위자료 1위
입력 2011-12-22 17:59
전 세계 스포츠계에서 가장 많은 이혼 위자료를 지불한 사람은 버니 에클레스톤(81·영국) 포뮬러 원(F1) 매니지먼트(FOM) 회장으로 밝혀졌다.
22일 호주의 포털 사이트 ‘야후7’에 따르면 에클레스톤 회장은 2009년 아르마니 모델 출신인 슬라비카와 이혼하면서 위자료로 10억 달러(약 1조1470억원)를 줬다. 이들 부부는 슬라비카의 키가 1m88인데 비해 에클레스톤은 1m59 밖에 되지 않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음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첼시 구단주인 로만 아브라모비치(45·러시아)가 2007년 이리나와 이혼하면서 지불한 3억 달러였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48·미국)은 2002년 이혼할 때 주아니타에게 1억6800만 달러를 줘 3위에 올랐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 구단주 프랭크 맥코트는 1억3000만 달러, 이탈리아 프로축구 AC밀란 구단주이기도 한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는 1억500만 달러를 위자료로 썼다.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노르데그렌과 이혼하면서 1억 달러를 위자료로 써 7위를 차지했다.
한편 야후7은 최근 이혼소송을 당한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코비 브라이언트(33·미국)가 부담할 위자료는 1억8000만 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서완석 국장기자 wssuh@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