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만 4세 아동 전면 ‘무상보육’… 2012년부터 전국 최초

입력 2011-12-22 22:07

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 및 10개 군·구가 전국 최초로 내년부터 만4세 아동 전면 무상보육·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예산 428억원도 마련했다.

송영길 인천시장과 박우섭 군수·구청장협의회장 등은 22일 인천시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갖고 민선5기 시정 핵심목표로 선정해 추진 중인 ‘아이키우기 좋은 무상보육도시’ 실현을 위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이용하는 만4세 아동 전체에 대해 보편적 복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송 시장은 회견문을 통해 “우리 지역에서 태어난 모든 아이들을 부모의 소득수준에 관계없이 튼튼하고 올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내년부터 만4세아동 무상보육·교육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기관·단체가분담해 예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저출산 문제를 방치할 경우 민족을 유지하기도 어려운 상황이어서 급박한 조치를 하게 됐다”며 “한 아이가 12억원의 부가가치를 지녀 산업 연관 효과가 크기 때문에 중요한 투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