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12월 25일 개막… 정규리그 팀당 66경기로 줄어

입력 2011-12-20 18:45

미국프로농구(NBA) 2011∼2012시즌이 예정보다 두 달 가까이 늦은 오는 25일(현지시간) 막을 올린다.

이번 시즌 NBA는 원래 11월1일 개막할 예정이었으나 구단과 선수 노조 간의 대립 탓에 7월 1일부터 직장폐쇄 조처가 내려졌다가 최근 극적으로 타결됐다. 시즌 일정이 짧아지면서 팀당 정규리그 경기가 82경기에서 66경기로 축소됐다. 앞서 직장 폐쇄가 있었던 1998∼1999시즌 팀당 정규리그로 50경기씩 소화한 점을 고려하면 다행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은 댈러스 매버릭스와 마이애미 히트가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댈러스는 제이슨 키드와 더크 노비츠키가 건재하고 자유계약선수(FA)인 빈스 카터와 트레이드로 라마 오돔까지 영입, 강력한 라인업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마이애미 역시 르브론 제임스, 크리스 보쉬, 드웨인 웨이드 등 ‘빅3’에 셰인 배티어, 에디 커리를 보강하는데 성공하며 왕좌를 노리고 있다. 스포츠 베팅업체 윌리엄 힐은 마이애미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전망했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