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여직원 계좌에 뭉칫돈
입력 2011-12-19 21:32
한나라당 이상득 의원 보좌관 박배수(45·구속)씨가 받은 불법 자금을 세탁해 준 이 의원실 여직원 2명의 계좌에서 출처 불명의 뭉칫돈이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검사 심재돈)는 이 의원실 5급, 9급 여직원 관련 계좌에서 2009년부터 2년간 모두 10억원 이상의 현금이 입금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19일 전해졌다. 박씨는 검찰 조사에서 “여직원 계좌를 통해 입출금된 돈은 2억원이 채 안 된다”며 “나머지 돈은 잘 모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지호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