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유치·프로축구 승부조작’ 2011년 스포츠뉴스 공동1위

입력 2011-12-19 17:54

강원도 평창의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와 프로축구 승부조작 사건이 올해를 장식한 최고 스포츠 뉴스로 선정됐다.

연합뉴스가 신문·방송 등 전국의 주요 언론사를 설문한 내용을 토대로 ‘2011년 국내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한 결과, 강원도 평창의 2018 겨울올림픽 유치와 프로축구 승부조작 파문이 공동 1위에 올랐다. 두 항목은 설문에 응답한 46곳(중앙 21곳·지역 25곳)에서 1표씩, 총 46표를 똑같이 받았다. 장효조와 최동원이 타계했다는 뉴스는 43표를 얻어 3위로 뽑혔고, 축구대표팀을 이끌던 조광래 감독의 전격 경질 사태는 34표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

2011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33표를 얻어 5위에 자리했고, 6위(28표)는 한국 낭자군단이 미국여자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서 통산 100승을 달성한 뉴스가 차지했다. 프로야구 제9구단 NC다이노스 창단과 프로야구 관중 600만 시대 개막은 똑같이 27표를 받아 공동 7위를 지켰다. 9위에는 26표를 얻은 프로야구 삼성의 한국·아시아 시리즈 제패가 올랐다. 안나푸르나 등반 도중 실종된 박영석 원정대의 안타까운 소식은 25표를 얻어 마지막으로 10대 뉴스에 포함됐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