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축구 2012년 1월 일본-태국-카타르 전지훈련

입력 2011-12-14 18:20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년 1월 일본-태국-카타르로 이어지는 전지훈련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는 14일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내달 5일 파주 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된 뒤 6일 일본으로 출국해 5박6일간 오키나와에서 1차 전지훈련을 갖는다고 밝혔다. 홍명보호는 11일 태국으로 이동해 15일부터 21일까지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2012 킹스컵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15일 홈팀 태국과 첫 경기를 벌이며 18일 덴마크와 2차전, 21일 노르웨이와 3차전을 치른다.

4개국이 참가하는 2012 킹스컵에 별도 결승전은 없으며 풀리그 3경기로 우승팀을 가린다. 홍명보호는 유럽까지 가지 않고도 유럽팀(덴마크·노르웨이)과 경기를 치를 수 있고, 방콕의 1월 기후가 런던올림픽 본선(7월말∼8월초) 날씨와 비슷하다는 점을 고려해 2차 실전 전지훈련 차원에서 킹스컵 참가를 결정했다. 킹스컵 대회를 마친 올림픽팀은 22일 귀국해 25일 파주에 모여 이튿날 3차 전지훈련지 카타르 도하로 떠난다. 1주일간의 도하 훈련을 마치면 곧장 사우디아라비아로 들어가 2월 5일 사우디와 런던올림픽 최종 예선 4차전 원정 경기를 갖는다. 조 최하위 사우디(승점 1·1무2패)를 이기면 한국은 승점 10(3승1무)이 돼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런던 직행 티켓에 가까워진다.

이용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