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로 폭설 사전 감지 서울시, 서해안 5곳 설치

입력 2011-12-13 22:55


서울시는 서해안 지역 5곳에 강설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CCTV를 설치하는 등 폭설 대책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CCTV가 설치된 곳은 경기도 파주시 문산기상대, 경기도 화성시 우정읍사무소, 인천시 강화군 강화기상관측소, 인천시 전동 인천기상대, 인천시 옹진군 영흥면사무소이다.

5곳의 CCTV에서 촬영된 화면은 화상전송시스템을 통해 시 제설대책본부로 실시간 전송된다. 시 관계자는 “서해안 지역 눈구름대는 1시간에서 1시간30분 뒤쯤 서울에 도착한다”면서 “CCTV 분석을 통해 서울의 폭설 징후를 예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효과적으로 눈을 치우기 위해 제설차량 251대에 위성항법장치를 설치했다. 아울러 서울 지역에 대설주의보나 대설경보가 내려지면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자동으로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연장 운행 또는 증편하기로 했다. 연장운행 시간은 시 인터넷 홈페이지(www.seoul.go.kr) 또는 트위터(@seoumania) 등을 통해 안내된다.

김경택 기자 pty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