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아파트값 내림세 지속… 도안신도시 입주 영향 11월 중순부터 하락 반전
입력 2011-12-12 21:47
대전 도안신도시 입주 영향으로 지역 아파트 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다.
12일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에 따르면 이달 초 아파트 매매시장은 2주 동안 -0.03%의 변동률로 2주전(-0.05%)과 유사한 하락세를 보였다.
아파트 매매가 주간변동률은 지난해 6월 첫째주 이후 1년5개월 동안 상승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중순부터 떨어지기 시작했다
지역별로는 유성구와 대덕구가 각각 -0.18%, -0.12% 떨어졌다. 면적대별로는 119∼132㎡대가 0.20% 떨어진 것을 비롯해 152∼165㎡대와 181㎡ 이상 -0.09%, 135∼148㎡대 -0.07%를 기록하는 등 대형 평형대가 매매가 하락을 주도했다.
유성구 관평동 대덕테크노밸리 5단지 129㎡는 750만원이 하락한 3억원에, 중구 문화동 센트럴파크1단지 131㎡는 500만원 내린 3억5500만원에 매매가 이뤄졌다. 서구 월평동 월평타운 82㎡와 대덕구 비래동 한신휴플러스 112㎡는 각각 500만원 하락한 2억1000만원과 1억8250만원에 거래가 성사됐다.
부동산114 대전충청지사 관계자는 “도안신도시 입주로 물량이 풍부해지면서 전세가격이 떨어지고, 그 영향으로 매매가의 하락세도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정재학 기자 jhje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