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형택 목사 예장 통합 목사직 잃어

입력 2011-12-12 18:04

서울 강북제일교회 황형택 목사가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에서 목사직을 잃게 됐다.

예장 통합 재판국은 지난 8일 황 목사에 대한 목사안수 무효소송에서 심각한 결격사유가 있다며 안수무효결정을 내렸다고 12일 밝혔다.

재판국 서기 전재홍 목사는 “교단에서 목사가 되기 위해선 전임전도사로 반드시 2년간 사역해야 하는데 황 목사는 유학을 다녀온 뒤 사역도 않고 허위로 서류를 꾸며 안수를 받았다”며 “재판국에선 중대 결격사유라고 판단하고 안수무효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 목사 측에선 “황 목사는 1991년 4월 목사고시에 합격했으며, 온누리교회 소속 전도사로 2년 이상 교역한 후 93년 목사임직 예식을 거행했는데 교단 재판국이 정치적 결정을 내렸다”며 반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