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설교] 성공의 인생
입력 2011-12-12 17:52
고린도후서 5장 17절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 사람들은 우리 인생을 운명이나 팔자로 치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운명적으로 복을 받고 태어난 사람은 부귀와 영화를 누리는 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은 가난과 역경 속에서 살아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창세기에서 에덴동산을 만드시고 아담과 하와에게 모든 것을 다스릴 권세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보다 사단의 말을 더 좇고 순종보다 불순종의 길을 선택해 실패의 인생길을 걸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이 주셨던 에덴동산을 잘 관리했더라면 지금같이 ‘인생은 가시밭길’ ‘험한 인생길’이라는 표현들은 나오지 않았을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하나님은 절대 우리를 실패의 인생으로 부르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세계적인 콘트랄토인 마리안 앤더슨(1897∼1993)은 어릴 때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났습니다. 아버지는 일찍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는 가정부와 세탁소 일을 하면서 생계를 책임져야 했습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강한 신앙심과 생활력은 마리안의 일생을 통해 깊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연합침례교회 찬양대에서 노래를 부른 마리안의 노래 실력을 안 신도들은 그녀가 가난해 개인지도를 받지 못함을 알고 개인지도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마리안은 훗날 세계적인 콘트랄토로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를 통해 당시에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흑인들이 세계적인 무대에서 공연할 수 있는 길이 열리기도 합니다.
1943년 링컨기념관 야외공연 모습이 워싱턴 내무부 벽면의 벽화로 오픈되었는데 그녀는 자서전에서 이 사실을 “주님! 어찌 좋은 아침인지요”라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신앙에 영향을 받고 자란 그녀는 세계적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마리안이 실패의 인생으로 태어난 것처럼 보이지만 성공한 인생을 살았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하나님 말씀 안에 있어야 합니다. 곧 나의 것을 빼앗아가는 하나님이 아니라 더해주길 원하시며 힘들 때 등 뒤에서 밀어주시는 하나님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안에 있음으로 새로운 힘과 희망을 발견하게 되는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우리는 또한 새로워져야 합니다. 신앙이 성장하고 성숙해야 합니다. “원래 그래!” “내버려둬, 그러다 괜찮아져” “항상 그래”라는 소리를 지금도 듣고 있다면 새로워지지 못했다는 말입니다. 원망의 말들이 감사의 말로, 불평의 말들이 긍정의 말들로 변화돼야 합니다. 하나님에 대한 자세가 바로 서야 할 것입니다. 예배시간에 졸거나 다른 생각을 하는 시간이 아니라 눈물과 감사와 고백이 있는 예배가 돼야 합니다. 즉 예배의 본질이 회복돼야 합니다.
성도 여러분, 무엇보다 우리 믿는 성도들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절체절명의 기로에서 하나님의 강권하시는 역사로 먹이시고 입히셨던 광야의 기적은 지금도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나를 통해 나타내시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도 성공 인생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실패의 인생이 성공의 인생으로 변하는 전환점을 깨닫고 예수 사랑을 실천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이 땅에서 행복을 누리고 사는 귀한 인생이 돼야 합니다. 할렐루야!
김관진 목사 제주봉개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