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 합격자, 무조건 ‘정시 지원’ 금지… 4년제 2013학년도 입시안

입력 2011-12-11 18:52


내년에 실시되는 2013학년도 입시에서는 4년제 대학 전체 정원의 62.9%를 수시모집에서 선발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11일 전국 200개 4년제 대학(교대·산업대 포함)의 2013학년도 대입전형 시행 계획을 발표했다. 2013학년도 모집 인원은 37만5695명으로 2012학년도보다 7035명(1.8%) 줄었다. 수시모집은 62.9%인 23만6349명을, 정시모집은 37.1%인 13만9346명을 선발한다. 수시 비중이 올해보다 0.8% 포인트 늘었다. 내년 수시모집에서는 최초 합격자나 충원 합격자 모두 등록 의사와 관계없이 정시 및 추가모집 지원이 금지된다.

대교협은 현재 무제한 허용되는 수시모집 지원 횟수를 5∼7회로 제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대교협은 22일 대입전형위원회를 열어 최종 결정한다.

내년도 입학사정관전형 실시 대학은 123곳 4만3138명으로 전체 모집 인원의 11.5%다. 올해 121곳 4만2163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수시 입학사정관전형 기간은 올해보다 15일 늦춘 내년 8월 16일 시작한다. 특성화고를 졸업한 재직자 특별전형을 시행하는 대학은 올해 20곳에서 내년 24곳(1489명), 서해5도 특별전형 실시 대학은 올해 12곳에서 내년 15곳(148명)으로 늘어난다.

수시모집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 논술, 면접, 적성검사 등이 주요 전형 요소가 되고 대학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최저학력 기준으로 활용한다.

임성수 기자 joyl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