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대표 최고 신사는 처칠
입력 2011-12-09 18:36
지난 100년간 영국을 대표한 최고의 신사로 윈스턴 처칠 전 총리가 꼽혔다.
영국 의류업체 오스틴 리드가 4000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 중 하나인 처칠 전 수상이 영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신사로 선정됐다고 8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이 보도했다.
2위에는 동물학자이자 유명 자연다큐멘터리 제작자인 데이비드 아텐버러가 올랐으며 영화배우 스티븐 프라이, 윌리엄 왕자, 영화배우 콜린 퍼스가 뒤를 이었다. 이 밖에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이 9위, 영화배우 휴 그랜트 12위, 가수 클리프 리처드 17위, 해리 왕자 24위, 찰스 왕세자가 25위에 이름을 올렸다.
조사를 실시한 오스틴 리드의 대변인은 “최고의 신사로 꼽힌 처칠 전 총리가 전례 없는 용기와 강인함으로 어려운 시기에 국가를 이끌었다”면서 “영국 최고의 신사로 꼽힐 만한 자격이 있는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한승주 기자 sj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