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1.6 감마 GDI 美 워즈오토 선정… 4년 연속 톱10 엔진

입력 2011-12-09 18:19

현대·기아차는 1.6 감마 GDi 엔진(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가 뽑은 ‘2012 10대 최고 엔진’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2007년 12월부터 32개월여간의 개발기간을 거쳐 탄생한 1.6 감마 GDi 엔진은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엑센트와 벨로스터, 기아차 쏘울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소형차에 사용되고 있다.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고, 엔진 상태에 따라 공기 흡입량을 자동 조절해 엔진 성능을 대폭 높였다. 최고출력 140ps, 최대토크 17.0㎏·m로 동급 엔진 중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

워즈오토는 “1.6 감마 GDi 엔진은 현대·기아차가 세계 최고의 소형 엔진도 만들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차는 V8 타우엔진이 2009년부터 3년 연속 10대 엔진으로 뽑힌 데 이어 1.6 감마 GDi 엔진도 선정되면서 4년 연속 리스트에 올랐다.

김정현 기자 k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