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 뇌정맥 혈전증으로 입원
입력 2011-12-08 19:00
‘민주화의 대부’로 통하는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이 수년째 파킨슨병을 앓아온 데 이어 최근 뇌정맥 혈전증으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김 상임고문 측은 8일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김 상임고문이 지난달 29일 뇌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며 “1개월 정도 입원치료를 받으면 퇴원해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의료진이 설명했다”고 밝혔다. 김 상임고문은 1980년대 반독재 민주화 투쟁과정에서 모진 고문을 당한 후유증 때문에 2007년 대선 즈음에 파킨슨병 확진을 받았으나 이후 꾸준한 치료 덕분에 지역구 활동에 나설 정도로 정상에 가까운 대외 활동을 이어왔다.
김 상임고문은 입원치료 때문에 딸 병민(30)씨의 10일 결혼식에 불참하게 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손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