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치료제 임상연구 비용으로 써달라”… 차광렬 회장 사재 100억 출연

입력 2011-12-08 18:59

차병원그룹은 차광렬 회장이 줄기세포 치료제 산업화를 위한 임상연구에 써 달라며 ‘성남 차움 국제줄기세포 임상시험센터’에 사재 100억원을 출연했다고 8일 밝혔다. 차 회장은 1998년에도 임상연구 발전기금으로 개인 재산 320억원을 내놓은 바 있다.

7일 개소한 임상시험센터는 연면적 총 2652.5m²(약 800평) 규모로 줄기세포 치료제 생산부터 임상시험, 수술, 입원까지 원스톱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줄기세포 생산에 필요한 GMP(우수 의약품 제조) 시설과 치료실, 100여 병상의 입원실을 갖추고 있다.

차 회장은 “줄기세포 치료제의 연구와 개발은 인류 난치병 치료에 신기원을 열게 될 것”이라며 “줄기세포 분야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개인 재산을 모두 기부해서라도 아낌없이 지원할 각오”라고 말했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