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존 메이 국제포상협 사무총장 “한국서도 미래 글로벌 리더 나올 것”

입력 2011-12-08 19:00

“미래 세계를 이끌어갈 리더가 한국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마도 그 젊은이는 지금 학교를 다니며 청소년성취포상 활동에 참여하고 있을 겁니다.”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8일 열린 ‘제6회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시상자로 나선 국제포상협회 존 메이(47) 사무총장은 “세계의 중심이 유럽과 미국에서 아시아로 옮겨오고 있으며, 한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청소년성취포상 활동이 한국 청소년들에게 꿈과 실천력을 고양시켜 리더로 성장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국 교사 출신인 그 자신도 “30년 전 잉글랜드에서 이 프로그램에 참여, 봉사활동으로 청소년시설에서 어린아이들을 돌보면서 교사의 꿈을 갖게 됐다”고 소개했다.

1956년 영국에서 시작된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는 만 14∼25세 청소년들이 기술·봉사·신체·탐험 활동 등 4개 영역에서 스스로 목포를 세워 실천했을 때 그 기간(6∼18개월)에 따라 금·은·동장의 포상을 주는 청소년 자기성장 프로그램이다. 현재 130개국에서 펼쳐지고 있으며 지금까지 700만명이 거쳐 갔다.

그는 “비영리기구에 의한 사회적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진행하고 있는 한국의 활동은 세계 각국에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2008년부터 참여한 한국이 2014년 협회의 대형 행사인 국제금장총회를 유치할 만큼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한편 이날 포상식에선 김민주(인천국제고)양 등 국내 첫 금장 청소년 3명을 비롯해 은장 17명, 동장 140명 등 모두 160명이 포상을 받았다.

김혜림 선임기자 m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