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자씨] 복음 전파의 길

입력 2011-12-08 15:39


동일한 조건과 상품을 갖고도 많은 매출을 올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판매자는 제품을 제공하는 생산자와 제품을 제공받는 소비자 사이에서 양자의 마음을 함께 만족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진리를 주신 하나님과 진리를 알아야 할 사람들 사이에서 진리를 보다 많은 사람에게 확산시켜야 할 사명을 가졌다. 물건을 판매하는 사람도 보다 많은 물건을 판매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세상을 살리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음을 온 땅에 전파하는 교회는 자신이 가진 최고의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 최고의 역량을 발휘한다는 것이 단순히 “꿩을 잡는 것이 매다”는 말이 의미하는 복음을 변질시키면서까지 성장만을 추구하는 교회가 되는 것은 아니다.

어떻게 하든 파송하신 하나님을 만족시키면서 세상 사람들이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효과적인 복음 전파의 길을 찾아야 한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전도의 현장에 보내면서 “보라 내가 너희를 보냄이 양을 이리 가운데 보냄과 같도다. 그러므로 너희는 뱀 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하라”고 하셨음을 잊지 말라.

김상현 목사(인천 부광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