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 성폭행 미군 구속
입력 2011-12-06 22:06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검사 이흥락)는 6일 여고생을 성폭행하고 노트북을 훔친 혐의(성폭력특례법상 강간치상 등)로 주한 미8군 통신여단 소속 R이병(21)을 구속했다. R이병을 상대로 영장실질심사를 벌인 김환수 서울중앙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과 도주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R이병은 지난 9월 17일 오전 5시45분쯤 서울 마포구 한 고시텔에 들어가 잠자던 여고생 A양을 성폭행하고 100만원 상당의 노트북을 훔친 혐의다.
R이병의 신병은 현재 미군 헌병대가 확보하고 있으며 우리 검찰이 한·미주둔군지위협정에 따라 신병인도 요청을 하면 5일 후에 영장을 집행할 수 있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