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상고온 현상은 더운 이동성고기압 탓
입력 2011-12-06 18:40
이상고온 현상이 지속된 지난달의 전국 평균기온과 평균 최저기온이 기상 관측 이래 가장 높았다.
기상청은 지난달 전국 평균기온이 11도를 기록해 기상 관측망이 전국에 설치된 1973년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최근 30년 평균 기온보다 3.4도, 지난해 11월 평균기온보다 3.9도 높다. 지난해 11월 아침 최저기온 평균은 6.8도로, 평년보다 4.3도 높아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평균 최고기온은 15.9도로 관측 사상 두 번째로 높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가을 이상고온 현상은 이동성고기압이 찬 성질을 유지하지 못하고 따뜻하게 변하면서 온난한 공기가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미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