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갱신 위한 기도회…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입력 2011-12-06 22:58

기독교윤리실천운동(기윤실·공동대표 박은조 백종국 이장규 임성빈 전재중)이 6일 “돈에 매몰된 일부 대형교회 재정비리와 한기총 금권선거는 한국교회 구성원 모두의 문제이자 기도제목”이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기윤실은 이날 ‘참회의 자리로 나아가자!’는 주제로 서울 논현동 서울영동교회에서 한국교회 갱신을 위한 기도회를 열고 일부 대형교회와 한기총의 회개를 촉구했다.

참석자들은 1시간30분 동안 세상에 본을 보여야 할 교회가 비난을 받는 현실에 책임감을 갖고 그간 교회 갱신에 무관심했던 스스로를 참회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기도회에서 손봉호(고신대 석좌교수) 장로와 김형국(서울 나들목교회) 목사가 교회 갱신에 관한 내용을 발표했다. 손 장로는 “문제가 된 한기총뿐 아니라 한국교회 모두가 돈·권력·명예욕을 내려놓고 도덕적 민감성을 회복하자”고 주장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