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선수폭행 김광은 감독 자진 사퇴
입력 2011-11-30 21:33
선수 폭행 사건에 휘말린 우리은행 김광은(40) 감독이 자진사퇴했다.
우리은행은 30일 “최근 선수단에서 빚어진 일련의 사태에 대해 김 감독이 모든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당분간 조혜진 코치를 감독 직무 대행으로 선임, 잔여 시즌을 치를 예정이다. 김 감독은 지난 27일 부천 신세계와의 홈경기에서 패한 후 라커룸에서 가드 박혜진(21)에게 폭언을 한 후 목에 손을 대 상처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그러나 “박혜진의 옷깃을 잡으려고 했는데 뒤로 피하다가 넘어지는 것을 잡아주는 과정에서 목에 상처가 났다”고 폭행을 부인했다. 지난 3월 우리은행 코치로 부임한 김 감독은 8월 감독으로 승격했으나 12연패를 포함해 올 시즌 1승13패의 부진한 성적을 낸 끝에 불명예 퇴진하게 됐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