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신임 은행연합회장 “은행에 비판적 시각은 정보 부족때문”

입력 2011-11-30 18:36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신임 회장은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식을 갖고 “은행에 대한 비판적 시각은 대부분 정보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국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다.

금융소비자 보호 문제는 금융 산업 종사자들의 과잉 의욕이 야기한 것으로 외부에서 지적당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해결했어야 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박 회장은 “은행산업의 성장과 역량강화가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인식을 우리 사회 전체가 공유하도록 (은행연합회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은행에 대해서는 “단기적 이익극대화에만 집착해서는 안 된다”며 “장기적 안목에서 은행산업에 대한 사회 전체의 이해·지지를 확보하는 일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비스산업의 경쟁력 강화가 고용 창출을 가능하게 한다며 임기 동안 은행의 해외진출을 돕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은행산업은 대표적인 규제산업이라 해외진출에 어려움이 있지만 포화상태에 가까운 국내 시장에만 머물러서는 더 이상 빠른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연합회 자체가 해외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등 은행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웅빈 기자 imu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