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부품·소재 사업 드라이브

입력 2011-11-29 23:38


구본무(사진) LG 회장이 부품·소재 사업 육성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구 회장은 29일 LG 최고 경영진들과 함께 경기도 파주시 월롱산업단지 내 LG파주첨단소재단지에 위치한 LG화학의 LCD 유리기판 공장을 방문했다.

LG화학의 LCD 유리기판 공장은 내년 상반기 본격적인 양산을 앞두고 시험 가동 중이다. 구 회장은 이날 LCD 유리기판 관련 사업현황을 보고받고 공정별 생산라인을 일일이 살펴보며 본격 생산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LG는 이 사업을 통해 유리기판(LG화학)-LCD 패널(LG디스플레이)-LCD TV(LG전자)로 이어지는 일관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캐시카우(현금창출)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구 회장은 지난 2월에는 충북 오창 LG화학 전기자동차 배터리 공장과 경북 구미 LG전자 태양전지 공장 및 LG디스플레이 태블릿PC용 LCD모듈 공장을 방문하는 등 올 들어 7곳의 부품·소재 현장을 방문했다.

구 회장은 “글로벌 일등 사업의 기반은 부품·소재 사업의 경쟁력에서 창출된다”며 “치열하고 끊임없는 혁신으로 부품·소재 사업을 LG의 미래 성장을 이끄는 핵심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희 기자 mhe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