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4, 비행중 항공기안에서 ‘쾅’… 애플 공식입장 없어

입력 2011-11-29 23:38

애플의 스마트폰 아이폰4가 호주에서 비행 도중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호주 항공사 리저널 익스프레스는 28일 성명을 통해 지난 25일 비행 중이던 자사 항공기에서 한 승객의 아이폰4가 붉게 달아오르면서 갑자기 많은 양의 짙은 연기를 내뿜었다고 밝혔다. 호주 리스모어에서 시드니로 향하던 이 비행기는 사고가 발생하던 당시 착륙 중이었다고 abc뉴스가 전했다. 문제의 아이폰4는 호주 교통안전국에 전달됐다. 그러나 사고 원인에 대해선 아직 공식 입장이 나오지 않고 있다.

애플 제품이 폭발하는 경우는 드문 일이지만 이러한 사례가 없지는 않다. 이는 대부분 리튬 이온전지 과열과 관련돼 있었다. 2009년에는 영국과 네덜란드, 프랑스, 스웨덴에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가 폭발하거나 비행 도중 불이 붙은 사례가 여러 건 보고돼 유럽연합(EU)이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백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