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예배 365-11월 30일] 꼭 들어야 할 말과 들어선 안 될 말
입력 2011-11-29 19:43
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통 219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역대하 10장 6~16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내가 들어야 할 말을 듣고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듣지 않을 수 있는 세상이 아닙니다. 이런 복잡한 세상 가운데 우리가 무시하고 버려야만 하는 것들이 많습니다. 우리 삶에 있어 유익이 되는 좋은 말을 듣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반대로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듣게 되면 나 자신을 병들게 만들고, 나 자신뿐 아니라 함께하는 공동체에게 고통과 아픔을 주게 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하는 말이 왜 그렇게 중요한 것일까요?
첫째, 말에 따라 우리 생각과 행동이 변하기 때문입니다(13∼14절). 오늘 본문을 보면 솔로몬이 죽은 후 왕이 된 르호보암에게는 아버지 때부터 있었던 원로 신하들과 현재 자신과 함께 자라난 젊은 신하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르호보암은 젊은 신하들의 말만 들었습니다. 이것은 옳지 않은 것이었습니다. 올바른 것을 들을 줄 아는 귀와 바른 것을 볼 줄 아는 눈이 필요한 것입니다.
둘째, 말 속에 하나님의 음성이 준비돼 있기 때문입니다(7, 15절). 사무엘은 기도하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한나는 그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무엘은 어려서부터 성전을 가까이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성전에서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인지 아닌지 구별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지 아닌지는 기도하는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르호보암은 여기저기 사람들에게는 물어 보았지만 ‘여호와께 여쭈었다’는 말은 없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환경과 주변의 사람을 통해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그것들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복잡합니다. 모든 것을 다 듣고 받아들이면 영적으로 어두워질 수밖에 없습니다. 단순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 말은 우리의 영혼에 영향을 줍니다(15절). 우리가 듣는 많은 것들 중 좋지 않은 것이 우리 가운데 들어오게 되면 우리 영혼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15절 말씀처럼 엉뚱한 이야기를 듣고 안 들어야 할 것들을 들으니까 좋지 않은 것으로 흐르게 됩니다. 옳은 것을 분별할 수 없습니다. 무엇을 듣느냐가 중요합니다. 그것은 영혼의 문제와 직결돼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들어야 합니다. 찰스 스탠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법’에서 성도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몇 가지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첫째,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않으면 다른 음성을 듣기 때문입니다. 둘째, 사단에게 속아 넘어가기 때문입니다. 셋째, 교만한 마음을 갖기 때문입니다. 넷째, 영이 아닌 육체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입니다. 다섯째, 자신의 잘못에 대해 변명하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여섯째, 그 결과로 인해 어려움을 겪게 되기 때문입니다. 일곱째, 우리 주변의 사람들이 상처받게 되기 때문이며, 그 결과 하나님이 준비하신 가장 좋은 것을 놓치게 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기도 : 하나님, 내 영혼의 귀를 여셔서 하나님 법을 듣고 좇는 것을 기뻐할 수 있도록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김성근 목사(서울 목동제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