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만㎡ 규모 함평 산업단지 만든다… 2015년 완공 예정

입력 2011-11-27 19:29

전남 함평 학교면과 대동면에 2015년까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함평군은 광주∼무안고속도로 동함평 IC 부근 79만여㎡에 산업단지를 만들기 위한 토지보상 공고를 내는 등 구체적 절차에 착수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최근 산단 조성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법인(SPC) 동함평 산업단지㈜로부터 200억원을 지원받아 내년 3월부터 토지보상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토지보상을 마치면 동함평 산업단지는 350억원을 추가로 들여 본격 산단 조성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하지만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행하는 인근 빛그린국가산업단지 사업이 재개되면서 함평군이 추진 중인 산단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와 함평군 일원에 조성되는 빛그린국가산업단지에는 광산업과 디지털 정보가전, 자동차산업, 첨단부품소재, 생물·의약 산업체 등이 입주한다.

군은 이에 따라 빛그린산단 입주업체와 중복되지 않게 가전제품 부품업체 위주로 기업유치 활동을 펴기로 했다.

함평군 관계자는 “특수목적법인 설립을 계기로 지방 산단 조성이 탄력을 받고 있다”며 “산단이 무안국제공항과 가깝고 고속도로 인근에 있는 만큼 분양이 원활히 이뤄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평=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