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전시-마이아트옥션 고미술품 경매] 고고한 듯 귀티나는 19세기 백자 ‘백미’
입력 2011-11-27 18:11
고미술 전문 경매사인 마이아트옥션은 다음달 8일 오후 5시 서울 인사동 공아트스페이스에서 도자기, 고서화, 현대미술품 261점을 경매에 부친다. 이번 경매에서 눈길을 끄는 작품은 중국 소상팔경 중 ‘원포귀범’의 화제(畵題)가 새겨지고, 의식·장식 등의 특수한 용도로 사용되었을 것으로 보이는 19세기 백자청화산수문호형주자(白磁靑畵山水文弧形注子·사진)다.
백자청화진사초화문사각병(白磁靑畵辰砂草花文四角甁)과 미수 허목의 ‘묵매도(墨梅圖)’, 초정 박제가의 작품으로 추정되는 ‘우배취적도(牛背吹笛圖)’ 등도 출품된다. 22점의 주요작들을 중점적으로 다룬 하이라이트 별책 도록도 제작됐다. 출품작들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공아트스페이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다(02-730-1144).
이광형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