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이란 추가제재 검토… 핵개발 의혹 관련
입력 2011-11-24 22:10
정부가 핵개발 의혹을 받고 있는 이란에 대해 추가 제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정부는 미국이 이란산 석유화학제품의 수입 중단을 요청해옴에 따라 이에 대해서도 신중히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자는 24일 “한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1929호에 의거해 지난해 9월부터 대(對)이란 제재를 이행 중”이라며 “그러나 최근 이란 핵개발 의혹이 새롭게 대두되고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가 추가 제재에 나섬에 따라 이에 동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외교통상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금융위원회 등 유관부처 관계기관이 모여 이란 추가 제재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방한한 웬디 셔먼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박석환 외교통상부 제1차관을 만나 한국도 추가 제재조치에 나서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백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