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 1위’ 불명예 벗자… 국민운동 위한 전문가 포럼

입력 2011-11-22 18:16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자살 1위’라는 불명예를 벗기 위해 국내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생명의전화와 한국자살예방협회는 22일 ‘생명사랑 국민운동 전개를 위한 전문가 포럼’(사진)을 열고 전 국민적 자살예방 운동의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포럼에는 임채민 보건복지부 장관,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수석, 강지원 보건복지부 자살예방대책위원장, 하규섭 한국자살예방협회 회장 등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자살예방협회 하규섭 회장은 ‘민관협력 국가자살예방대책 추진의 필요성 및 과제’라는 발표에서 “우리나라에서 하루 평균 42.6명이 자살하고 있고 연간으로는 1만5566명이 목숨을 끊는다”며 “자살예방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국생명의전화의 박종철 이사장은 “자살예방은 몇몇 전문기관을 넘어 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생명사랑 국민운동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생명존중 운동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삼열 기자 samue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