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피플, 노숙인문화축제 ‘톡톡’
입력 2011-11-21 18:51
국제구호개발기구 굿피플이 오는 25∼26일 서울역·부산역·대전역 광장에서 ‘희망을 그리는 사람들의 이야기 “톡톡”’이라는 주제로 노숙인 문화축제(포스터)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문화축제는 강산에, 나무자전거, 위대한 탄생 등 가수들의 공연과 노숙인들의 자체 공연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노숙인 자활센터와 사회적 기업 관계자들 또한 자활 성공 사례를 제시하며 더 많은 노숙인의 자활을 이끌어내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노숙인과 이들의 자활을 돕고자 하는 기관 간의 일대일 결연식도 함께 진행한다.
굿피플은 노숙인 쉼터인 ‘굿피플 하우스’를 운영하면서 자활 의지를 가진 남성 노숙인을 대상으로 새 출발을 돕고 있다. 또 노숙인 쉼터를 찾아가 문화 공연을 열어 노숙인 복지를 위해 수고하는 실무자와 관계자, 쉼터 가족을 위로해 왔다.
이영훈 굿피플 이사장은 “노숙인 문제는 갈수록 커지고 있지만 정부조차 제대로 실태 파악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다 실질적인 대안조차 없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먼저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하며 노숙인들을 껴안아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