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중앙교회 2011희망축제, 인순이 무릎 꿇고'어메이징 그레이스' 열창
입력 2011-11-21 13:31
[미션라이프] 인천 마전동 검단중앙교회(강신창 목사. 사진) 예배당. 20일 국민일보 문서선교협의회(회장 김동민)가 주최하고 검단중앙교회가 주관한 ‘2011 지역주민 초청 희망축제’에 참석한 4000여명은 인기 가수들이 펼치는 무대에 흠뻑 빠져들었다.
“언제부턴가 꿈을 잃은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힘들더라도 절대 희망을 잃어선 안 됩니다. 크리스천이라면 하늘에 소망을 두고 전진해야 합니다.”
밤이면 밤마다, 거위의 꿈, 친구여 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날 관객의 뜨거운 반응을 얻은 인순이씨는 “주일 저녁 교인들과 함께 하니 기쁨이 두 배”라며 “인생은 뛴다고 빨리 가는 것이 아닌 것 같다. 무엇보다 인간을 사랑하는 마음이 우선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인순이씨는 앵콜송으로 무릎을 꿇은 채 ‘어메이징 그레이스’를 불러 더 큰 감동을 안겼다.
20년 만에 새 앨범을 준비하며 연예계 활동을 재개한 가수 구창모씨도 주민과 함께 했다. 교회 집사인 구씨는 찬양 인도를 하며 교회 예배당을 채우는 것이 소망이라고 고백했다. 구씨는 찬송가 ‘죄 짐 맡은 우리 구주’를 부르며 잠시 감회에 젖었다.
“여러분 신앙에 도움을 주기 위해 나왔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아보니 모든 것이 회복되고 평안이 찾아오더군요. 행복은 하나님 하시기에 달린 것 같습니다.”
1990년 4월 창립한 검단중앙교회는 매년 인기 연예인, 오케스트라 등을 초청, 희망 콘서트를 열고 있다. 2007년 새 성전 건축과 함께 희망축제를 4년째 개최하면서 성도 3000여명이 출석하는 중형교회로 성장했다. 강 목사는 “지역 주민에게 사랑받는 교회로 성장하고 싶다”면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전도 열기를 북돋우고 검단 지역의 복음화율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희망축제는 25∼27일 서산성결교회, 다음 달 11∼13일 의정부 효자천성교회, 14∼16일 의왕 예전교회에서 송정미, 노사연, 윤복희, 소향, 박종호, 김창옥 등이 출연하는 주민 축제로 이어진다(희망축제 개최 문의:02-782-7153∼4).
인천=글·사진 유영대 기자 ydyoo@kmib.co.kr